춤추는 건 원래 좋아라하지만 살사는 규칙이 있는 춤이라 역시 어렵다.
이렇게까지 열심히 하게 될 거라고 생각하지는 않았는데,
강습반 수료식 일정이 잡히면 일주일은 거의 매일매일 선수처럼 훈련을 받는다.
이번이 초급반에 이은 초중급반 수료식으로 2번째 수료식
워낙 맥없고 뻔뻔하지 못한 몸이라,
자신감이 매력인 살사의 맛을 살리지는 못하지만...
치타의 몸이 초원을 달리기에 적합한 구조인것과 마찬가지로,
사람의 몸은 춤추기에 적합한 구조라는 말에 동감한다.
조금씩 이렇게 야한 옷도 그러려니~하게 되는 것 같아...^^
살사의 매력은 춤의 동작이나 음악도 물론이지만...여성들의 태도가 아닐까.
자신의 몸을 사랑하는 느낌, 자신감있고 당당한 느낌.
47kg, 44사이즈로 정형화된 여성의 몸매는 다수 여성들로 하여금 몸에 대한 자신감을 잃게 만든다.
하지만 여성 누구나 아름다운 선을 가지고 있음을 깨닫게 만드는 춤이 살사가 아닐까 싶다.
고마운 티스토리~네이버에서 이사하길 잘한거 같아, 고마워요~^^/
커피차를 못 만난게 안타깝지만....
올해초 블러거분들의 사진작품이 담긴 달력도 받고, 무더운 여름에는 [드로잉쇼]에도 초청되었다.
[드로잉쇼]는 [난타], [JUMP]와 같은 무언극이다.
[난타], [JUMP]가 음악과 춤(歌舞)을 도구로 한다면, [드로잉쇼]는 미술을 도구로 한다는 것이 특이한 점.
어떻게 그림 그리기를 도구삼아 연극을 만들지?
이 호기심이 티스토리에 초청장을 신청한 이유였다.
그림에 조예가 있는 건 아니지만 미술관과 미술관련 서적(주로 반덴베르크 추리소설--;;)을 좋아한다.
미술 주제의 추리소설을 좋아하는 것은 시각적인 결과물 이면의 것을 상상하게끔 만들어주기 때문이다.
[헤르메스의 기둥]처럼 그림에 숨겨진 암호를 추적하는 것,
[미켈란젤로의 복수]처럼 창작자의 개인적 분노(주로 권력자에 대항하는)를 확인하는 것에서 느끼는 희열이라고 할까.
(역시 정사보다는 야사가 재미있는 법...ㅋㅋ)
주인공들~지구에 떨어진 외계인 세 명의 LOOK
그런 의미에서 [드로잉쇼]는 창작 과정이나 이면의 이야기에 즐거워하는 내 취향에 잘 맞는 작품인데,
작품이 무대에서 즉석으로 탄생하는 과정을 지켜보는 재미가 쏠쏠하다.
배우(미술전공인가?)들의 움직임은 그림이 완성된 후 어깨를 오르내리며 숨을 고를 정도로 역동적이고,
그와 더불어 그림을 그리는 동안 섬세하게 수축-이완하는 근육의 움직임도 매력적이다.
또한 동양화에서 배우의 힘조절에 따라 붓끝이 퍼지고 모아지는 움직임을 따라가는 화면은 묘한 감동을 주었다.
선 자체의 아름다움도 있지만 주제도 마음 찡한 내용...직접 확인해보시라~
이 분 몸매 정말 감동...인간같지 않다
무언극인만큼 아이들을 대동한 가족 관람도 많이 보였고 외국인 관광코스로 집어넣어도 좋을 것 같다.
[난타]나 [JUMP]처럼 해외 수출까지 고려하고 있다면 좋은 시장 잘 뚫었으면 좋겠군~
Shakira_Objection(at Live Party Park 2002)
Shakira_Objection (at World Music Awards 연도?)
* 관객석 앞줄 알리시아키스가 홀딱 반한 태도로 감상중...^^/
뜬금없이 생각난 Shakira....
보고만 있어도 내가 플로어에서 몇 곡 연속으로 춤 추고온 기분이 들만큼 심장을 뛰게 만든다.
멋지다, 아름답다.
- 예전 운영하던 네이버 블러그에서 옮겨옴, 작성일: 2004/9/2 -
more..
모리스와 클라이브는 서로의 대한 사랑을 확인한 후 둘만의 피크닉을 즐기기 위해 학칙을 위반한다.
휴학 처분을 받은 모리스는 클라이브의 집을 방문하고...사랑하는 연인과의 만남으로 즐거운 그들의 한 때.
이 영화에서 휴 그랜트는 그리스 신화의 태양신, 아폴로를 생각나게 한다.
그러고보니, 아폴로도 항상 미소년을 사랑했다지...
**
어제 EBS에서 방영되는 [모리스]를 보고 이사시키게 되었는데, 이 영상을 올릴때만 해도 온라인으로 제공되는 동영상 편집툴이 없을 때라 영상을 올릴 때마다 DVD를 파일로 리핑해서 잘라내고 압축하느라 공을 들였다.
EBS같은 공중파에서 [모리스]를 방영해주는 것도 그렇고 쉽게 동영상 파일 편집해서 올리게 된 것도 그렇고 세상이 끊임없이 변한다는 것을 새삼 느낀다.
내 팬질의 대부분을 차지한 분, 존 본조비...정치하신다던데
실물은 그야말로 기절. Skidrow의 베이시스트 Rachel
내 CD장의 유일한 미소년들, 로비 윌리암스를 배출한 영국의 보이밴드 Take That
외모로는 할 수 없는 팬질이지만...지금 들어도 짜릿한 Mr Big
외모의 70%부족함은 이 분들도 별 수 없음. 아카펠라도 가능한 그룹 Def Leppard
말초신경을 바짝 서게 하는 목소리, George Michael
말초신경을 죽이는 목소리, Thom York
*
어려서부터 일관성이 없었다.
만두소희와 범이라든지...
지금은 징글맞아진 뽀이~니콜라스 홀트라든지...
정말 이쁜 오종혁이라든지...
주변에는 온통 능글거리는 아저씨와 구렁이같은 총각들 뿐...
귀여운 사람이 필요해요.
아...
바로 그거구나.
요즘 내가 우울한 이유가.
귀여운 이쁜이가 필요해~
고흐가 미술인들의 공동체를 꿈꾸던 집.
존경하던 고갱과의 만남을 고대하면 설레이던 곳.
그리고 자신의 귀를 잘라낼 정도로 절망감에 무너졌던 곳.
경험이란 것이 내 귀에 속삭인다.
'기대같은 건 하지마. 너를 다치게 할거야.'라고...
다행히도 이 속삭임은 길을 잃고 헤매이다 사라지는 듯 하다.
고흐의 그림 중 이렇게 희망에 빛나는 정물이 우뚝 자리잡은 것이 있을까?
나무도 사람도 공기도 해하지 못할 희망의 노란집.
고흐의 삶에서 가장 희망에 부푼 순간의 그림이 아닐까 싶다.
EBS가 언제부터 이렇게 재미있는 채널이 되었습니까?
채널을 돌리다보면 어느새 EBS에 멈춰있는 이런 기이한 경험이라니...
[EBS 지식채널 e]라는 프로그램이 있다.
홈페이지에 가니 '세상을 보는 창 중의 하나가 되고 싶다'는 소개가 보인다.
이 프로그램에 흥미를 가지게 된 것은 요즘 이소룡을 보여주고 있기 때문이다.
의사가 꿈이었지만 호기심이 너무 많아서 '너같이 질문이 많은 사람은 철학을 해야한다'라는 말을 들었고,
결국 워싱턴 주립대 철학과에 입학했다는 무술가이자 영화배우.
몸과 정신이라는 원초적인 두 가지를 경외스럽도록 아름답게 다듬었던 사람.
EBS가 나에게 열어준 '이소룡'이란 작은 창은 생각보다 그 여파가 커질 것 같은 예감이 든다.
담배따위의 해악덩어리는 가까이 하고 싶지 않아~!!!
담배를 입에 대본것은 고등학교 2학년 때.
놀이터 그네에 앉아 한 모금 빨아들이는 순간...
눈 앞이 노랗게 변했고 바로 그네 뒤로 넘어갈 뻔 했다.
그 아찔함 이후로는 담배에 대한 호기심을 깨끗이 접었다.
모공의 탄력이 떨어지는 요즘(-_-;;), 이 얼마나 고마운 경험인지...
이 분은 '소피 마르소'? 그런 듯은 싶은데 뭔가 상당히 다른 느낌...
가끔 가슴 자체가 울림판이 되어버린 것처럼 울렁거릴 때가 있다.
그 촉매제는 주로 음악이나 그림.
이런 어울리지 않는 예민함이란...참 민망하다.
노래 한 곡에, 그림 한 조각에 하루종일 울렁거리는 날이면...
예술적 감수성에 잡아먹힌 사람들을 이해할 수 있을 것 같다.
* 가끔 이걸 내 나름의 생리전증후군 같은 것이 아닐까 생각하는데,
남자들도 이런 걸 겪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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